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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경제

IoT, 디지털트윈·스마트공장 '척추신경'

by 중소기업투데이 2023. 9. 11.

최근 초거대AI와 접목, ‘AIoT’로 진화, 산업 전반 초지능화 유도
스마트팩토리 필수요소, ICT기술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

'2022 로보월드'에 참가한 업체가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자율주행 장치들을 선보이고 있다.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디지털트윈과 스마트팩토리의 가장 핵심적 장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딜로이트 서베이에 따르면 ICT기술 중에서 기업의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술로 IoT가 꼽혔다. 그 뒤를 이어 IoT, AI, 나노기술, 로보틱스, 증강현실(AR), 양자 컴퓨팅(퀀텀 컴퓨팅), 에지 컴퓨팅 순이다.

IoT는 용어 표현 그대로 모든 사물들(Things)이 (자기들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오늘날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엔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시장분석기관 ‘트랜스포마 인사이츠(Transforma Insights)’에 따르면, IoT와 연결된 디바이스(장치, 시스템 등)는 전세계에 약 170억개로 추산된다. 그 중엔 물론 유통과 소비자 부문과 연결될 것이 많긴 하지만, 역시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에 널리 쓰이고 있다.

역시 시장분석기관인 IRS글로벌은 “사물인터넷은 모든 산업과 방대한 소비재들을 연결하여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미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바이스, 플랫폼 등 4가지 요소로 구성

전문가들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사물인터넷은 디바이스(Device),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서비스(Service)의 4가지 요소기술로 구성된다.

이같이 분류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IoT 디바이스’는 물리적 또는 가상의 개체에 대한 상태를 센싱하여, 데이터 처리 및 제어, 오류 자동보정, 자가진단, 인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데이터 통신기능을 융합한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IoT 플랫폼’은 일종의 운용 시스템이다. 즉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식별·검색·접근 및 데이터 수집·저장·관리와 데이터 분석·가공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운용 시스템 기술”이란 개념이다.

‘IoT 네트워크’는 그야말로 IoT 기술의 핵심이다. 수많은 서로 다른 사물과 사물, 사물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프로토콜을 포함한 접속 제어 및 관리 기능, 상호연동 기능을 통해 비로소 능적이고 자율적인 사물 끼리의 연결이 완성되는 것이다.

‘IoT 서비스’는 그런 IoT 기술로 산출해낸 부가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즉 “사물의 자율적 협업 및 학습을 통해 특정 상황이나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여 산업 분야별 편의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 융합 기반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ICT기술로 IoT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접목 또는 사물 자체에 지능 탑재

특히 최근엔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보현화되면서 클라우드의 지능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쉽게 말해 AI로 작동하는 가전제품이나, 대화형 비서 등이 그런 경우다. 이들 제품을 만든 회사가 아예 소비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에 인지기능,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원격으로 IoT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제조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예 사물(물건) 자체에 지능을 탑재하는 방식도 있다. 최근 등장한 퀄컴사의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즉, 사물(자동차)에 특화된 지능을 탑재하기 위해 사물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IoT에 의해 작동하는 데이터 인지 분석 도구를 심는 방식이다.

IoT는 최근 들어선 초대형 AI와 결합하면서 ‘초지능’을 추구하는 모양새다. 바로 ‘AIoT’다. 이는 특히 고정밀·고품질의 생산을 위한 첨단산업 현장에 필수적이다. 고도의 학습과 추론에 의한 지능형 동작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실로 이미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AIoT로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공기 상태를 측정해 대응하는 공기청정기나 에어콘 등의 공조시스템 등이 그런 경우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AIoT를 활용해 위급 환자를 식별, 처리하고, 응급상황을 판단해 119를 호출하는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출처 : 중소기업투데이 http://www.sbiz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