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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로봇기술 한마당 ‘2023 로보월드’ 열려

by 중소기업투데이 2023. 10. 12.

AI 자율주행 접목, 물류·서비스용, 제조·협동로봇 등 선봬
나흘간 킨텍스…스타트업·中企 다양한 로봇 솔루션도 눈길

'로보월드 2023'에 참가한 업체의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2023 로보월드’가 11일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용 로봇, 그리고 자율주행 AI로봇과 각종 소프트웨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단체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 학술대회, 그리고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경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30개국의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열리고 있다.

그 중 핵심적 행사라고 할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선을 보였다. 디지털트윈의 용도에 따라 협동로봇, 직교좌표로봇, 수직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텔타로봇, 제조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들을 작동하는 로봇 SI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다수 출품되었다.

작업용 협동로봇에 AI·자율주행 접목

올해는 특히 AI를 접목한 자율주행로봇이 많이 등장했다. 이들 기술은 특히 물류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에 적용, 제품화됐다. 지능형 공장 자동화를 위해 무거운 장비나 소재, 부품을 작업장 내에서 운반하고, 작업자를 보조하며 능률을 높이는 협동로봇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래서 “그간의 전통적 개념의 산업용 로봇보다는 협동로봇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게 최근의 추세”라는 한 업체 관계자의 얘기다.

특히 인간의 관절 구조와 동작을 그대로 본딴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의료시술이나 미세한 정밀 부품 조립 등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협동로봇들이 실용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과 결합, 스마트팩토리의 기능을 더욱 첨단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운전자를 대신한 주차로봇도 등장했다. 이를 출시한 H사는 “금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자율주행로봇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것인지를 가늠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서비스용 로봇도 대거 출시되었다. 이들은 물류로봇과 함께 전시장에서 넓은 공간의 부스를 차지, 관련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실버케어로봇, 디지털케어 로봇 등을 비롯해 안내로봇, 순찰로봇, 리테일테크, 매장 서빙로봇, 푸드테크, 방역로봇, 의료용 재활로봇 등 종류도 무척 다양했다.

'로보월드 2023'에 출시된 디지털케어 로봇.

물류·서비스용 로봇 시장 급성장

현장의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많은 로봇기업들이 물류와 서비스용 로봇을 출시하면서, 이 분야에 전력 투구하는게 최근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얘기다.

로봇을 구동하기 위한 SW와 부품, 소재도 중요한 분야다. 금년에는 이와 관련된 업체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감속기, 모터, 제어기, 챗봇, 로봇 관제 솔루션, RPA, 클라우드 로봇 등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의 특별관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른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내건 50여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자 개발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망 IR 특별관 등도 별도로 구성되어, 최신 로봇 기술의 추세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을 위한 구매상담회, 신제품과 신기술 홍보 이벤트 등도 활발하게 펼쳐진다. 이를 위한 신제품 런칭쇼(라이브 커머스), 로봇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 유치나, 사업화,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데이’ 등도 열린다.

 

 

출처 : 중소기업투데이 http://www.sbiz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