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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터페이스 기술’로 스마트온실 운영

by 중소기업투데이 2023. 12. 4.

획기적 스마트온실 운영기술 등장, ‘단일 서버로 다수 농가 운영’
온실운영 '클라우드 환경'서 작동, 소스코드 수정 배제로 효율성 극대화

 

스마트팜 모습.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출처=SK네트웍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온실 재배를 위한 스마트 팜 기술이 최근 국내에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온실 안팎의 복합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작물 생장에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팜용 복합환경제어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온실운영시스템을 클라우드에 탑재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적용되어온 스마트 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최첨단의 ICT재배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해당 기술을 전수받을 스마트팜산업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이는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해 다수의 농가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기술이란 점에서 기존 스마트팜 시스템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즉, 현재 스마트팜 시스템은 보통 하나의 농가 단위로 운영된다. 온실운영시스템을 예로 들면 농가 내에서 온실운영시스템 서버를 설치해 실행하고, PC에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서버에 접속하거나 모바일앱을 이용해 다시 서버에 접속한다.

다른 농가에서도 자신만의 온실운영시스템을 구축,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농가 단위의 시스템 구축은 서비스 대상 농가의 개수에 비례하여 일일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해 이번과 같은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을 스마트팜 현장에 이전함으로써 농업ICT 부품 및 시스템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적도 곁들이고 있다. 즉 “농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쥐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온실운영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소스 코드의 수정을 가급적 배제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각 농가별로 독립된 데이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상화 방법을 적용한다. “연동할 수 있는 농가의 개수가 거의 무제한으로 가능한 시스템이며, 다양한 온실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복합환경 제어로직 및 시스템 UI(User Interface)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에 따르면 라즈베리파이, 인텔 에디슨과 같은 상용 IoT 하드웨어 모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대규모 유리 온실부터 기존 단동형 플라스틱 온실에 두루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농산물이나,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계획된 재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 요소는 역시 인터페이스 운영서버다. 이를 통해 농가 사용자 계정을 관리하고, DB관리와 중계를 한다. 또 스마트팜 설정 도구에 의해 웹서버를 설정하고, 역시 DB를 설정한다.

가상농가 에이전트도 중요한 요소다. 이를 통해 제어기 기능을 모사하거나, 센서 등록·수정, 삭제가 가능하다. 또한 가상 센싱 정보을 생성, 전송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팜 인터페이스 운영서버 프로그램, 스마트팜 설정 도구 프로그램, 가상농가 에이전트 프로그램, 시스템 설치 및 사용자 매뉴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어 현장에 적용된다면 첨단의 농업ICT융합기술이 실현되는 셈”이라며 “농업의 질 향상은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농업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중소기업투데이 http://www.sbiz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