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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AI가이드북’ 등장

by 중소기업투데이 2023. 12. 16.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공차원 AI가이드북 최초 펴내
학계, 언론계, 인문학자, 기업인, 정치권, 시민단체 등 전문가 두루 참여

인공지능 이미지. [테크레이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인공지능은 이제 생활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화나, 스마트팩토리 등 지능형 생산시설을 구축할 때 이는 가장 핵심적이자 원척적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의 정확한 이해와, 이에 대응한 생활방식이나 자세, 활용법, 그 문제점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선 아직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국내 대표적인 IT 및 AI 등 지능형 기술의 대표적인 공공연구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 국민이 지침서로 삼을만한 ‘인공지능 훈민정음' 대국민 인공지능 가이드북’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이는 전문가는 물론, 일반 기업이나 생활인들도 참고할 만한 ‘AI 가이드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공공 차원에선 최초로 펴낸 대국민 AI 가이드북으로 평가될 만하다.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 연구소장,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인문ㆍ철학계, 생활과학계, 창업 전문가, 국회, 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 12명의 연구와 자문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시대 무었을 알아야 할까’를 자문하며, “과거 인터넷 혁명 시대에 우리는 인터넷이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어떤 것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인터넷을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삶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의 취지를 밝혔다.

보고서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해설을 곁들이며, 인공지능의 개념과 용도, 필요성, 유의사항 등에 관한 전반적 이해를 돕고 있다.

 

AI시대 인식, 준비ㆍ유의사항 등 분석, 제시

전체 52쪽 분량의 보고서는 크게 ▲‘인공지능시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인공지능시대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인공지능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삶 - WITH A ▲국민이 생각하는 인공지능- 대국민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있다.

▲‘인공지능시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에선 6개 질문을 하고 있다. ‘왜 인공지능을 알아야 할까?’,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사회란?’, ‘인공지능은 공상과학(SF) 영화인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바꾼다고?’, ‘인공지능을 잘 아는 사람이 경쟁자?’ 등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단원인 ‘인공지능시대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역시 6개의 질문으로 구성돼있다. ‘인공지능이 찾아주는 정보는 정확한가?’, ‘인공지능 창작물, 누가 주인인가?’, ‘인공지능은 공정한가?’, ‘인공지능은 비밀을 지키는가?’, ‘인공지능이 악용될 수 있다고?’, ‘인공지능에 너무 의존하면?’ 등이다.

그러면 인공지능시대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에 대해 보고서는 ‘여러분의 역량은 충분한가요?’라고 묻고 있다. 그런 다음 ‘왜 역량을 길러야 할까요?’, ‘새로운 역량, 이것만큼은 꼭!’이라며 필요한 역량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추천, 내게 맞는 역량은?’이란 내용을 곁들여, 평범한 누구라도 인공지능 시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인공지능 활용, 일상생활 소개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삶 - WITH A’란 단원에선 평범한 4명의 시민이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일상을 소개, 눈길을 끌기도 한다.

‘Work & Life (40대 직장인 김배움씨)’에선 업무와 일상을 함께하는 인공지능을, ‘Individual & Identity (20대 대학생 유봄빛씨)’에선 ‘나다움’ 찾기에 함께하는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있다.

또 ‘Think & Teach (10대 초등학생 김보라양)’에선 놀이부터 공부까지 함께하는 인공지능을, ‘Health & Wellness (70대 유한석·정희숙씨 부부)’에선 건강과 여가 챙기기를 함께하는 인공지능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별도로 ‘대국민 인터뷰’ 코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공유하며, 좀더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무엇인가요?’를 통해 ‘인공지능의 정의’를 한층 분명히 인지시킨 다음 ‘제시된 항목 중 현재 인공지능은 어떤 수준이라고 생각하나요?’를 통해 인공지능의 체감 수준을 가늠하도록 했다.

또 ‘자주 사용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활용도와 인식을 파악했다. 역시 같은 의도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어떤 점이 도움되나요?’라든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어떤 점이 우려되나요?’와 같은 질문을 곁들이고 있다.

그러면서 ‘아래 인공지능에 관한 이슈에 동의하나요?’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생각도 조사하고 있다. 보고서는 끝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준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향후 인공지능이 더욱 확산된다면, 어떤 점이 기대되나요?’라거나,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사회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등의 질문이 그런 의도다.